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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의 기적, 스노보드 김상겸이 써 내려간 불굴의 드라마

memoguri7 2026. 2.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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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불모지에서 피어난 은빛 꽃, 김상겸의 20년 외길 인생

대한민국 설상 종목의 역사가 새로 쓰였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들려온 김상겸(37·하이원) 선수의 은메달 소식은 단순한 승전보 그 이상입니다. 이는 20년 넘게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견디며 묵묵히 슬로프를 내려온 한 베테랑의 집념이 만들어낸 '인간 승리'의 표본이기 때문입니다.

김상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을 뿐만 아니라, 한국 올림픽 역사상 통산 400번째 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37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경력 총정리] 4번의 도전 끝에 닿은 올림픽 시상대

1. 육상 소년에서 스노보드 유망주로

강원도 평창 출신인 김상겸은 어린 시절 천식을 앓았습니다. 부모님은 아들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권유했고, 그는 초등학교 때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중학교 시절 학교에 스노보드부가 생기면서 운명처럼 보드 위에 올라섰습니다.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 스노보드 알파인은 생소한 종목이었지만, 그는 눈 위에서 바람을 가르는 속도감에 매료되어 인생을 걸기로 결심했습니다.

2. 유니버시아드 금메달과 찾아온 시련

김상겸은 2011년 터키 에르주룸 동계 유니버시아드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한국 스노보드 환경은 냉혹했습니다. 한국체육대학교 졸업 후 실업팀을 찾지 못해 **일용직 노동(막노동)**을 하며 훈련비를 벌어야 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생계가 막막한 상황에서도 그는 스노보드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3. 세 번의 올림픽 실패, 그리고 절치부심

그의 올림픽 도전기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 2014 소치: 한국 선수 최초로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 동시 출전했으나 예선 탈락(17위).
  • 2018 평창: 고향에서 열린 대회였기에 기대가 컸으나, 16강 결선 토너먼트 첫판에서 탈락(15위).
  • 2022 베이징: 예선 24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 실패.

동생이자 후배인 이상호 선수가 2018년 은메달을 따며 주목받을 때도, 그는 '한국 스노보드의 버팀목' 역할을 자처하며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켰습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2024년부터 오히려 기량이 만개하여 FIS 월드컵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밀라노 대회의 이변을 예고했습니다.

4. 2026 밀라노의 기적: 0.19초 차의 감동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상겸은 예선 8위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16강과 8강에서 상대 선수의 실수와 자신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불가리아 선수를 0.23초 차로 따돌리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 상대는 '전설'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 김상겸은 초반 레이스에서 앞서나가며 금메달을 노렸으나 중반 이후 역전을 허용, 아쉽게 0.19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시상대에 오른 그는 한국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핵심 Q&A 5가지

Q1. 김상겸 선수가 획득한 메달의 종목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A1.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Parallel Giant Slalom) 종목입니다. 두 선수가 나란히 설치된 기문을 통과하며 속도를 겨루는 1대1 토너먼트 방식입니다.

 

Q2. 이번 은메달이 한국 올림픽 역사에서 갖는 특별한 의미는? A2.대한민국 동·하계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입니다. 또한, 이상호 선수 이후 한국 설상 종목 사상 두 번째 은메달입니다.

 

Q3. 김상겸 선수의 나이가 메달 획득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나요? A3. 김상겸 선수는 만 37세로 대표팀 내 최고령 베테랑입니다. 체력적 한계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으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한 코스 관리와 집중력으로 이를 극복했습니다.

 

Q4. 과거에 일용직 노동을 했다는 이야기가 사실인가요? A4. 네, 사실입니다. 대학 졸업 후 실업팀이 없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택배 상하차 등 일용직 노동을 병행하며 훈련을 이어갔던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Q5. 이번 결승전에서 패배한 베냐민 카를 선수는 누구인가요? A5.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스노보드 알파인의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김상겸 선수는 세계 최강자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0.19초 차의 명승부를 만들었습니다.


 

참고 출처

  1. 나무위키: 김상겸 선수 개요 및 통산 수상 기록 정보
  2. KBS 뉴스: [이슈] 스노보드 김상겸, 37살에 '깜짝' 은메달 인터뷰 및 영상
  3. SBS D리포트: "나이는 숫자에 불과" 김상겸, 한국 첫 메달·통산 400호 메달 보도
  4.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Olympics.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 스노보드 경기 결과 및 선수 프로필
  5. 코리아넷(KOREA.net): 문화체육관광부 발행 한국 올림픽 메달 통계 및 공식 축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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